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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S_000138 / 준천도
* 명칭 준천도 이명칭
개요 영조, 오간수문에서 준천공사를 독려하다.

본문 정보
제목#1 준천도
내용#1 준천도는 영조가 1760년 청계천 바닥을 퍼내는 준천공사를 독려하기 위해 오간수문에 갔을 때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준천계첩'이라는 책에 실려 있는 “수문상친림관역도(水門上親臨觀役圖)”인데 ‘오간수문에서 임금이 준천공사를 직접 지켜보는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그림에는 영조가 오간수문의 성벽 위 천막에서 공사하는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고, 좌우에 신하들이 서 있습니다. 영조 자리가 비어있는 이유는 임금의 초상화인 어진(御眞) 외에는 왕을 모습을 그려 넣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벽 아래에는 흙을 퍼내거나 소를 모는 역부들의 모습이 보이고, 청계천 양쪽 언덕의 버드나무 아래에는 갓을 쓴 양반들이 구경하고 있습니다. 도성 안으로 함부로 사람이 못 드나들도록 설치한 오간수문의 철책이 뚜렷하게 보이며, 이 시기 청계천의 오간수문과 준천공사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제목#2 영조의 소망과 임준의 벼락출세
내용#2 영조는 준천공사 진행상황을 보기 위해 여러 차례 오간수문으로 행차하였는데요, 그림에서 보이는 이 날은 비바람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영조는 신하들이 돌아가길 청하였으나 듣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하 가운데, 임준만이 말리지 않았다면서 더 높은 관직을 내렸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준천공사가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라는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 것입니다. 영조의 바램 때문인지 57일간 2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동원된 준천공사는 잘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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