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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1149 / 거꾸로 세운 동상
* 명칭 거꾸로 세운 동상 이명칭
개요 거꾸로 세운 동상(銅像)은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지 105년이 되는 날인 2015년 8월 22일을 맞이하여, 그날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조선 침략의 원흉인 하야시 곤스케[林權助, 1860~1939]의 동상을 거꾸로 세워 건립하였다.
설명 거꾸로 세운 동상(銅像)은 옛 조선통감부(朝鮮統監府) 관저터에서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된 지 105년이 되는 날인 2015년 8월 22일을 맞이해 그날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워진 동상이다. 거꾸로 세운 동상은 1904년 한일의정서(韓日議定書)와 제1차 한일협약(第一次韓日協約), 1905년 을사늑약(乙巳勒約) 체결에 앞장서며 남작(男爵) 작위까지 받았던 일본공사 하야시 곤스케[林權助, 1860~1939]의 동상 잔해를 이용해 제작됐다. 하야시 곤스케는 일본의 외교관으로 1889년(고종 26)에 인천 주재 부영사로 부임하고 1899년에 공사로 다시 부임하였다.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1904년 한일의정서와 제1차 한일협약을 맺고 1905년 을사늑약을 체결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이후에 일본 주영대사, 추밀원(樞密院, 당시 일왕의 자문기관) 고문관을 지내다 1939년 80세에 사망하였다. 제1차 한일협약(한일의정서)이란 1904년(광무 8) 2월 러일전쟁 뒤에 일본의 요구로 한일 간에 맺어졌으며, 한국을 일본의 보호국(保護國)으로 한다는 굴욕적인 내용의 협정이다. 그리고 을사늑약이란 1905년(광무9) 일본이 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기 위해 한국정부를 강압하여 체결한 조약으로, 고종(高宗)이 재가(裁可)하지 않았기 때문에 원인무효의 조약이다. 8·15광복과 함께 파괴됐던 하야시 곤스케 동상은 2006년 남산 북쪽 기슭에서 ‘남작하야시곤스케군상’이라고 쓰인 동상 판석 3점만 남은 채 발견됐다. 이 동상이 발견되며 광복과 함께 철거된 후 정확한 위치를 찾기 어려웠던 조선통감부관저터의 위치도 함께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에서는 2015년 8월 22일 한일병합 105주년을 맞아 옛 조선통감부관저터인 퇴계로26가길 6에 새로 세운 ‘거꾸로 세운 동상’을 선보였다. 거꾸로 세운 동상 설치는 일제의 잔재를 어떤 방식으로 후세에 물려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으며, 나라를 잃은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표현함과 동시에 더 이상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방치돼 있던 동상의 잔해를 모아 거꾸로 세우고 아랫부분에 거울처럼 글자가 그대로 반사되는 검은색의 오석(烏石)을 배치해 비석에 적힌 ‘남작하야시곤스케군상[男爵林權助君像]’이라는 글자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역사정보 2015.08.22 한일병합조약 105주년을 맞아 옛 조선통감부관저터에 거꾸로 세운 동상 건립
시대분류 현대/2015
주제분류 문화/축조물/동상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26가길 6(예장동 2-1)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시작일(발생일) 2015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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