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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 족발거리에서 개최되는 ‘장충동 족발축제’에는 이 지역의 족발전문점이 모두 참여하여 맛있고 영양가 있는 족발을 대중에게 알리고 세계화하는 계기를 삼는다는 목적으로 출발하였다. 축제기간 동안 장충동 족발거리 일대를 도는 지신밟기, 풍물패 길놀이, 제기차기, 화살통넣기 등 민속놀이도 함께 진행하였다.
장충동 족발촌은 6·25전쟁 직후 생겨나 5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예전에 마땅한 먹거리가 없던 시절에 장충체육관(奬忠體育館)에서 경기를 구경하고 나오던 많은 사람들이 값도 싸고 맛도 좋은 족발집으로 몰려 이 일대는 족발촌 밀집지역으로 성장하였다.
중구에서는 이 지역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신·구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00년에 ‘장충동 족발거리’라는 이름으로 특화거리를 지정하였다.
‘전통음식 유산 장충족발을 세계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장충동족발축제추진위를 구성하고 매년 족발거리 주변의 불법부착물 등을 제거하고 업소 주변을 물청소 하는 등 축제분위기를 북돋우기 위해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한 후 ‘장충동 족발축제’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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