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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1018 / 놀아난 김진사 며느리를 참수한 박문수
* 명칭 놀아난 김진사 며느리를 참수한 박문수 이명칭
개요 중구에 거주하는 백문웅 할아버지가 전해들은 구전설화로, 조선시대 암행어사(暗行御史)로 유명한 박문수(朴文秀 1691~1756)에 관한 이야기이다. 박문수가 과거를 치르러 가던 중, 한 여인이 결혼 전 정을 통했던 사내와 짜고서 남편을 죽이는 것을 목격했는데, 이를 모른 척하지 않고 기억해두었다가 훗날 암행어사가 되어 그들에게 죗값을 치르도록 했다고 한다.
설명 중구에 거주하는 백문웅 할아버지가 어릴 때 전해들은 구전설화로, 조선 후기 암행어사(暗行御史)로 크게 활약한 박문수(朴文秀 1691~1756)에 관한 이야기이다. 경기도 광주에 김진사라는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그에게는 귀한 삼대독자가 있었다. 김진사는 사방을 수소문한 끝에 충주 이진사의 딸을 며느리로 맞게 되었는데, 사실 이진사 딸은 동네 남자들을 수시로 유혹하는 등 성품이 음란하며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였고, 특히 같은 마을의 최철몽이라는 사내와는 죽고 못 사는 사이라 할 만큼 애정이 깊었다. 이진사 딸이 시댁인 광주로 향하던 중 한 버드나무 밑에서 잠시 쉬어가려는데, 마침 그곳에서 열여섯 살이 되어 과거시험을 치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박문수를 만나게 됐다. 그녀는 가마를 타고 시집가는 와중에도 박문수에게 반해 추파를 던졌고, 이를 보고 노기가 발동한 박문수는 여자를 따라가 김진사의 집에서 하룻밤 묵기를 청했다. 집안에서 심상치 않은 낌새를 느낀 박문수는 그날 밤 잠을 자지 않고 신방 마루 밑에 숨어 주위를 살폈는데, 밤 12시가 넘어 웬 남자 하나가 신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최철몽으로, 그는 신부와 짜고서 신랑을 술에 취하게 만들어 놓고 칼을 뽑아 살해한 뒤, 시체는 김진사 집 연못 밑에 버리고 떠오르지 못하도록 꽁꽁 묶어두었다. 다음날 김진사가 아들이 없어졌다며 눈물을 흘리는데, 박문수는 생각해둔 바가 있는지 간밤의 사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잘 묵었다는 인사를 한 뒤 과거시험을 치르러 떠났다. 그 후 과거에서 장원급제한 박문수는 암행어사가 되어 김진사의 집을 다시 찾았다. 박문수는 동네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은 가운데, 김진사의 며느리를 끌어내어 곤장을 쳤다. 그러자 그녀는 매를 이기지 못하고 자신이 남편에게 술을 먹인 뒤 최철웅과 함께 살해했다며 죄를 고백하였다. 살인을 시인한 김진사의 며느리와 최철웅은, 박문수에 의해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고 한다.
역사정보
시대분류 미상/미상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설화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미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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