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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1013 / 효자와 호랑이
* 명칭 효자와 호랑이 이명칭
개요 중구에 전해 내려오는 구전설화이다. 옛날에 착한 효자 양반이 잔칫집에 다녀오다가 그만 호랑이를 만났는데, 그 호랑이는 효자 양반을 잡아먹기는커녕 오히려 등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주었다. 그래서 양반은 제때에 부친께 저녁 진지를 올릴 수 있었다. 그런데 그날 밤 효자 양반의 꿈에 위기에 처한 그 호랑이가 나타났다. 화들짝 놀란 양반이 잠에서 깨어나 보니 동네 사람들이 그 호랑이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효자 양반이 그 호랑이를 구해주었다.
설명 중구에 전해 내려오는 구전설화로 김남은 할아버지가 어릴 때 전해들은 이야기이다. 옛날에 한 양반이 있었다. 원래 양반들은 체면을 차리느라 다른 집 잔치에 찾아가서 음식을 얻어먹거나 하지 않았는데, 그는 부친께 가져다드릴 요량으로 종종 잔치에 가서 음식을 싸오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이었다. 그날도 양반은 어느 잔칫집에 갔다가 음식을 싸들고 먼 길을 걸어오는데, 갑자기 눈앞에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 길을 가로막았다. 소스라치게 놀란 양반이 호랑이에게 물었다. “진정 나를 잡아먹으려는 것이냐?” 그러나 호랑이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짐짓 자신의 등에 타라는 시늉을 해보였다. 이에 양반이 호랑이 등에 올라타자 호랑이는 비호처럼 달려 그를 집 앞에 내려주었다. 양반은 호랑이 덕분에 부친의 저녁 진지를 잘 차려드리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꿈속에서 저녁에 본 그 호랑이가 나타나 함정에 걸려 죽게 되었으니 살려달라고 몸부림치는 게 아닌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깬 양반이 달려가 보니, 정말로 동네 사람이 함정에 빠진 호랑이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 그는 서둘러 호랑이를 구해주었다. 이 일이 있은 뒤 양반은 나라에서 효자상을 받았고, 구룡리에 효자비가 세워졌다고 한다.
역사정보
시대분류 미상/미상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설화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미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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