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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1002 / 남대문 밖 귀신집
* 명칭 남대문 밖 귀신집 이명칭
개요 남대문 밖 귀신집 이야기는 조선 말 상동(尙洞)의 5궁궐에 나타나곤 했다는 귀신에 관한 일화로, 귀신 때문에 오랫동안 버려졌던 궁궐에 묵기를 자청한 선비가 귀신을 쫓아내고 궁궐을 차지하였다는 이야기이다.
설명 남대문 밖 귀신집 설화는, 조선말에 현재의 남창동인 상동의 궁궐에 나타나던 귀신에 관한 이야기이다. 지금의 남대문시장 자리는 1901년부터 6년간 독일영사관이 있던 곳으로, 조선말에 장군귀신이 나타났다는 전설이 있다. 1905년경, 러일전쟁 취재차 한국에 온 스웨덴 신문기자 아손 그렙스트(Ason Grebst)가 독일영사에게 이 기이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기행문에 남겼다. 당시 독일영사관이 있던 곳을 상동(尙洞)이라고 불렀는데, 조선시대 초기에는 이곳에 다섯 개의 궁궐이 있었으므로 5궁궐이라고도 불렀다. 독일영사관이 자리 잡은 곳은 5궁궐 중의 하나였는데, 바로 이곳에 수년 동안 장군 모습의 귀신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장군귀신은 자정마다 말을 타고 나타나 말발굽 소리를 내면서 궁궐 문을 통과했다. 귀신이 나타나면서 궁궐은 오랫동안 빈 채로 버려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상(尙)이라는 선비가 상경하여 장군귀신이 나타난다는 궁궐 가까운 주막에 머물게 되었다. 평소 담이 컸던 선비는 장군귀신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궁궐에 묵으며 이 소문의 진상을 캐보기로 했다. 수행했던 종들이 따르려고 하지 않아, 혼자서 궁궐로 거처를 옮긴 선비는 등잔불을 켜고 앉아 귀신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마치 천둥소리와도 같은 큰소리와 함께 장군귀신이 나타났는데, 상은 장군귀신이 나타난 내력을 전해 듣고 땅속의 흙 상자를 꺼내어 장군귀신의 원을 풀어주었다. 그러자 그 후로는 장군귀신이 나타나지 않았고, 선비는 궁궐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역사정보
시대분류 대한제국/미상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설화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남창동
시작일(발생일) 미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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