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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1001 / 상가승무노인곡
* 명칭 상가승무노인곡 이명칭 상가승무노인탄
개요 상가승무노인곡(喪歌僧舞老人哭)은 ‘상주는 노래하고 스님은 춤추며 노인은 통곡한다’라는 뜻을 지닌 설화로, 가난하지만 효심 깊은 젊은 부부가 아버지의 생일상을 차리면서 벌어진 일과 이들의 효심에 감탄한 왕이 상을 내린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설화는 다양한 이본(異本)이 존재한다.
설명 상가승무노인곡(喪歌僧舞老人哭)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남아 전하고 있는 이야기로, 중구 남산골에 살던 효심 깊은 젊은 부부의 선행을 왕이 목격하고 이들의 효행에 상을 내렸다는 내용의 설화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와 같은 구조의 다양한 이본들이 전국에 존재한다. 과거 조선시대 왕들은 백성들의 삶을 직접 살피기 위해, 평복 차림으로 몰래 궁궐 밖으로 나가 자주 민정시찰(民情視察)을 했는데 이를 미행(微行)이라고 한다. 어느 날, 남산 기슭으로 미행에 나선 성종(成宗)은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을 지나다 기이한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 머리가 하얀 노인이 조촐한 상에 술잔을 놓고 통곡을 하고 있는데, 누런 상복을 입은 젊은 상주(喪主)는 노래를 하고, 머리를 빡빡 깎은 여승(女僧)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이었다. 왕이 이유를 묻자 노인이 눈물을 흘리며 대답했다. “저 상제는 내 아들인데, 작년에 어미가 죽어서 상복을 입고 있다오. 저 머리 깎은 여자는 내 며느리지요. 오늘이 내 육순 생일이나 집이 가난해 환갑 잔칫상을 차릴 수 없어 며느리가 자기 머리카락을 팔아 이 잔칫상을 마련하였다오.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느라고 저렇게 노래를 하고, 며느리는 춤을 추고 있는데, 이를 보니 나는 자연히 눈물이 나서 이렇게 울고 있는 것이라오.” 부모를 극진히 모시고자 하는 아들 내외의 효심에 크게 감동한 왕은 아들에게 곧 나라에서 과거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는 궁으로 돌아와 즉시 과거를 열게 하였는데, 그 시험 제목이 바로 ‘상가승무노인곡(喪歌僧舞老人哭)’이었다. 즉 상주는 노래하고 스님은 춤추고 노인은 통곡한다는 내용이었다. 갑작스레 실시된 과거시험도 그렇고 수수께끼 같은 제목에 응시자들은 모두 어리둥절해 하였지만 단지 노인의 아들만은 자신이 겪은 일을 빗대어 자신있게 글을 지을 수 있었다. 노인의 아들은 왕의 특별한 배려 덕분에 벼슬에 올랐고, 며느리 또한 효부상을 받아 노부모를 모시며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역사정보
시대분류 조선/미상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설화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미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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