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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999 / 부엉바위 전설
* 명칭 부엉바위 전설 이명칭 범바위 전설
개요 부엉바위 전설은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공원길에 소재한 부엉바위에 얽힌 설화이다. 조선시대 한 청년이 부엉바위에서 자살을 하려다가 우연히 돈 많은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으나, 그 여인이 사람이 아닌 것을 알고도 배신하지 않았다는 것이 설화의 내용이다.
설명 부엉바위는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공원길 부엉바위약물 위에 있는 바위로 모양이 부엉이처럼 생긴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부엉바위는 부엉이를 닮았다고 해서 부엉바위, 또는 범바위라고도 하는데 이 바위 밑에는 위장병에 좋다는 약수가 솟아나온다. 부엉바위 전설은 이 바위에 얽힌 이야기이다. 조선시대 생활고에 시달리던 한 청년이 이 바위에서 자살을 하려다가 우연히 돈 많은 여인을 만나게 되어 그녀의 집까지 가게 되었다. 청년은 밤마다 여인의 집을 찾아가 행복한 날을 보냈는데, 낮이면 밤이 오기를 기다리게 되었고, 아침에는 밤이 짧은 것을 아쉬워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여인은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어떤 일이 있어도 자신을 배신하지 않을 수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청년은 절대로 그녀를 배신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꿈같은 밤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청년이 다음날 여인과 같이 살겠다는 생각을 품고 여인의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던 중이었다. 청년은 부엉바위 위에 앉아 있던 하얀 머리의 노인에게서 그 여인이 지네라는 사실을 듣게 되었다. 그 사실을 알려주며 노인은 청년에게 죽게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이었다. 노인은 죽지 않으려면 담뱃진을 여인의 얼굴에 뱉어야 한다고 일러주며 담배를 건네주었다. 그 말에 놀란 청년은 엉겁결에 입에 담뱃진을 물고 여자의 집까지 갔다. 하지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자신을 마중 나온 여인을 보고 청년은 망설이다가 결국 담뱃진을 땅바닥에 뱉어 버렸다. 그러자 여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말하였다. 자신의 정체는 1,000년 묵은 지네로 오늘만 넘기면 인간으로 살 수 있는데, 1,000년 묵은 지렁이가 샘이 나서 자신을 죽이려고 꾸민 수작이라고 했다. 그리고는 집안으로 들어가더니 돈궤를 내놓았다. 뜻하지 않게 횡재를 한 청년은 돈궤를 자기 집으로 옮겨놓고 다시 여인의 집으로 가보니 여인은 물론이고 집도 사라지고 없었다. 청년은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그 돈으로 평생을 편히 살았다고 한다.
역사정보
시대분류 조선/미상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설화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예장동
시작일(발생일) 미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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