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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991 / 연등행사
* 명칭 연등행사 이명칭
개요 연등행사(燃燈行事)는 음력 4월 8일 석가의 탄신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이때 연등을 달면 장안의 남녀노소가 밤새 구경하며 놀았던 풍습을 일컫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연등행사는 통일신라시대 때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조선 건국 이후에는 연등놀이로 계승되었다. 이후 1996년 조계종을 중심으로 연등축제라는 이름의 종합축제로 전환되어 제등행진 및 각종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설명 연등행사(燃燈行事)는 음력 4월 8일 석가의 탄신을 축하하는 의식으로 집집마다 연등을 달면 장안의 남녀노소가 초저녁부터 등 달아놓은 광경을 구경하며 놀았던 풍습을 일컫는다. 조선시대 사월 초파일 연등행사는 며칠 전부터 준비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수십 일 전부터 등대에 종이깃발을 매달고, 성안을 돌아다니면서 쌀과 포(布)를 모으러 다녔는데 이것을 호기(呼旗)놀이라고 했다. 민가와 관청, 시장, 거리의 집들은 대나무를 묶어 등불대를 세우고 오색 비단으로 깃발을 만들어 맨 위에 달았다. 깃발 바로 아래 갈고리를 만들어서 줄을 꿴 후 등을 쭉 매달아 서서히 잡아올리면 가장 위의 등이 갈고리까지 올라가 멈추게 된다. 민가에서는 자녀의 수대로 등을 달아서 9일까지 밝히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밤이 되어 불을 켜면 등불 모양이 층층으로 이어져서 마치 구슬을 꿴 것 같았다고 한다. 등은 모양에 따라 수박등· 마늘등· 연꽃등· 방울등· 봉황등· 학등· 거북등· 사자등· 만세등· 남산등과 같은 각양각색의 등이 있었으며, 종이로 바른 등에서부터 오색 비단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값비싼 등까지 종류가 다양했다. 사월 초파일이 되면 모든 백성이 도성 밖 절에 가서 참배하고 복을 빌었으며, 초저녁부터 주위 산으로 올라가 등불을 구경했다. 또 이날만큼은 통행금지도 해제되어 갖가지 특산품과 고금의 진기한 물건들을 벌여놓은 임시시장인 등시(燈市)를 밤새 돌아다니면서 떠들썩하게 놀았다. 아이들은 등불대 밑에 자리를 깔고 앉아 느티떡과 소금에 볶은 콩을 먹으며, 물동이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돌려가면서 두드리는 수부(水缶)놀이를 하기도 했다. 기록상으로 나타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등행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66년(경문왕 8)이며, 정월 보름에 왕이 황룡사(皇龍寺)로 행차하여 등불을 구경하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는 내용이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타난다. 고려시대에는 태조 왕건이 연등행사를 국가적 차원의 불교행사로 법제화하여 백성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큰 축제로 만들었다. 이후 성종에 의해 중지되었다가, 현종이 즉위하면서 1010년부터 다시 시작되었는데 2월 보름으로 한 달 늦춰 개최되었다. 연등행사가 화려함의 절정에 다다른 것은 공민왕 때의 실권자이자 승려였던 신돈(辛旽)에 의해서였다. 당시 개경 사람들은 모두 이를 따라하느라 구걸을 해서라도 연등을 꾸몄다고 한다. 사월 초파일 연등행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자, 국가의례인 2월 보름 연등행사는 조선의 건국과 함께 폐지되었고, 사월 초파일 연등행사는 연등놀이로 계승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원각사 자리의 탑골공원에 꽃으로 장식한 탄생불을 모셔놓고 관불의식(灌佛儀式)을 행하였으며, 저녁에는 흰 코끼리 상을 앞세워 등을 들고 종로·을지로·광화문 등을 돌며 제등행진을 했다. 광복 후 1975년 석가탄신일이 공휴일로 제정됨에 따라 1976년부터 연등행사도 부활하였다. 이때 여의도광장에서 조계사까지 불교신자들의 사월 초파일 제등행진이 다시 시작되었다. 1996년부터 불교 교단은 동대문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의 제등행진을 비롯하여,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 여러 가지 행사를 개최하고, 사월 초파일 연등행사를 연등축제라는 이름의 종합축제로 전환하였다.
역사정보 866(추정) 우리나라 최초의 연등행사 1975 석가탄신일 공휴일 제정 석가탄신일(매년) 제등행진, 연등축제 등 개최
시대분류 통일신라/866(추정)
주제분류 문화/행사/세시풍속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866년(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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