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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990 / 답청
* 명칭 답청 이명칭 답백초(踏白草)
개요 답청(踏靑)은 음력 3월 삼짇날이나 청명절에 산이나 계곡을 찾아가 먹고 마시며 봄의 경치를 즐기는 풍속으로 ‘답백초(踏白草)’라고도 불렸다. 중국 당송시대에 청명절 묘제(墓祭)를 마친 이들이 들에서 술을 마시며 봄을 즐겼던 것에서 기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조선시대 문헌을 통해서도 답청이 민간의 오래된 풍습이었음을 알 수 있다.
설명 답청(踏靑)은 풀을 밟는다는 뜻이다. 남방에서는 2월 2일, 북방에서는 5월 5일이나 9월 9일에 하는 예도 있으나, 대개는 청명절에 행해졌다. 특히 삼월 삼짇날은 답청절(踏靑節)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날은 술과 음식을 장만하여 경치 좋은 산이나 계곡을 찾아가 꽃놀이를 하고, 새로 돋아나는 풀을 밟으며 봄을 즐겼다. 서울에서는 필운대의 살구꽃, 성북동의 복사꽃, 동대문 밖의 버들구경이 화류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날 봄의 경치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쑥잎을 찹쌀가루에 섞어 쑥떡을 만들어 먹거나, 찹쌀 반죽에 활짝 핀 진달래꽃을 놓고 참기름을 발라 둥글게 지져 화전(花燕)을 해먹기도 했다. 답청은 중국의 당송시대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당시 장안에서는 청명절에 묘제(墓祭)를 마친 남녀가 함께 들로 나가 술을 마시고 즐기면서 ‘투백초(鬪百草)’라는 놀이를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한편 조선 중기의 학자 김인후(金麟厚)는 〈상사답청(上巳踏靑)〉이라는 시를 통해 “흥이 나서 봄옷을 마련했으니, 거리낌 없이 늦도록 노닐 것이네. (중략) 언덕 위 꽃은 붉고 어린 싹이 고운데 들녘 풀은 푸르러 나풀거리네”라며 삼짇날 답청의 흥겨움을 읊었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도 “도성 풍속에 산이나 계곡에서 물놀이하는 것을 꽃놀이[花柳]라고 한다. 이것은 상사일(上巳日, 삼짇날)에 답청하는 데서 유래한 풍속이다”라는 기록이 있어 답청이 민간의 오래된 풍습임을 알 수 있다.
역사정보
시대분류 미상/미상
주제분류 문화/행사/세시풍속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미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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