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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988 / 차전놀이
* 명칭 차전놀이 이명칭 동채싸움
개요 차전놀이는 외바퀴수레(춘천)나 동채(안동)에 사람을 태우고 승부를 겨루는 남자들의 놀이로, 음력 정월보름에 강원도 춘천이나 경상도 안동지방에서 주로 행해졌다. 일제강점기에 잠시 중단되었다가,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24호로 지정되면서 명맥을 유지해나가고 있다.
설명 차전놀이는 외바퀴수레(춘천)나 동채(안동)에 사람을 태우고 승부를 겨루는 편싸움 형식의 대동놀이이다. 음력 정월보름에 강원도 춘천이나 경상도 안동지방에서 행해졌으며, 힘센 장정들이 수백 명씩 편을 짜서 하는 놀이로 남성의 씩씩한 기상을 보여준다. 동채꾼은 대장·머리꾼·동채꾼·놀이꾼으로 구성되며, 대체로 25~40세의 남자 500명이 동서로 나눠 승부를 겨뤘다. 놀이기구인 동채는 약 10m쯤 되는 통나무 2개를 사다리 모양으로 교차시킨 다음, 그 윗부분을 새끼줄로 단단하게 묶은 뒤, 사다리꼴 안쪽에 폭이 1m쯤 되도록 판자를 얹고 방석을 깔아 고정시켜 만든 것이다. 동채가 완성되면 마을을 대표하는 대장이 그 위에 올라탄다. 또‘머리꾼’으로 불리는 동채를 메지 않은 장정들은 앞쪽에 진을 치고 있다가 상대편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여 동채가 잘 진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채는 처음에는 수평상태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양쪽 머리 부분이 맞물려 수직방향으로 일어서게 되므로, 대장은 왼손으로 몸통 부분에 부착시킨 줄을 단단하게 쥐고, 오른손을 내저어 지휘를 한다. 양편은 꽤 오랜 시간 동안 막상막하의 각축을 벌이며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다가 상대편 동채를 내리눌러 땅에 닿도록 하거나 완력으로 부숴버리는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이때 승리한 팀은 머릿수건이나 자신이 신고 있던 짚신을 하늘로 던져 올리며 환호를 했고, 종일 노래와 춤을 즐겼다고 한다. 차전놀이의 기원은 정확하게 전해지진 않지만, 다른 대동놀이들과 마찬가지로 몇 가지 기원과 연관된 기록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중 첫 번째 설은 통일신라 말 후백제의 왕 견훤에 관한 것으로, 견훤이 고려 태조 왕건과 겨루고자 안동 병산으로 진격해오자, 이곳 사람들이 그를 낙동강 물속에 밀어 넣었다고 한다. 이로 말미암아 팔짱 끼고 어깨로만 상대를 밀어내는 차전놀이가 생겼다는 것이다. 다른 설로는 견훤이 쳐들어왔을 때 이 고을 사람인 권행(權幸)·김선평(金宣平)·장정필(張貞弼)이 짐수레와 같은 수레 여러 개를 만들어 타고 견훤을 격파한 데서 비롯한 놀이라고도 한다. 또 병산전투와는 무관하게 오래전부터 행해지던 차전놀이가 누군가에 의해 병산전투와 관련된 전설로 덧붙였을 것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차전놀이는 이후 고려시대 이래로 줄곧 행해지다가, 1922년경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되고, 6·25전쟁을 거치면서 전승이 단절되었다. 그러다가 1966년 안동중학교 교사들이 훗날 초대 기능보유자가 된 김명한의 도움을 받아 약식 차전놀이를 복원한 것을 계기로 1969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역사정보 1969 중요무형문화재 24호로 지정
시대분류 현대/1969(문화재 지정)
주제분류 문화/무형문화재/놀이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1969년(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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