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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985 / 연날리기
* 명칭 연날리기 이명칭
개요 연날리기는 바람을 이용해 연을 하늘에 띄워 날리는 겨울철 민속놀이이다. 연은 가는 대나무 가지에 종이를 붙여 만드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과학 원리를 이용해 만든 방패연이 가장 대표적이다. 삼국시대부터 시작해 조선 말기에 가장 성행했으며, 1992년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설명 연날리기는 바람을 이용해 연을 하늘에 띄워 날리는 민속놀이이다. 썰매타기·팽이치기 등과 함께 겨울철을 대표하는 놀이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겼다. 연을 만들고 얼레에 감은 실을 연결해 날리며 놀다가, 띄우는 기술이 익숙해지면 연줄 끊어먹기, 멀리 날리기, 재주부리기 등의 방법으로 논다. 연은 흔히 가는 대나무 가지로 살을 만들고 그 위에 종이를 붙여 장방형 또는 가오리 모양의 형태로 만들었는데, 특히 한국의 연은 형태나 구조가 다른 나라의 연과 비교해볼 때 과학적 원리를 적극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한국 연의 종류는 연의 형태와 문양에 따라 분류되며 그 종류가 100여 종에 이른다. 형태면에서 살펴보면 방패연·가오리연·창작연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사각 장방형의 중앙에 방구멍이 뚫려 있는 방패연이 주를 이루며, 이는 한국에만 있는 독특한 연으로 한국 연의 대표 격이라 할 수 있다. 과학적인 구조로 만들어져 웬만큼 강한 바람에는 잘 상하지도 않고, 날리는 사람의 손놀림에 따라 상승과 하강, 좌우로 빙빙 돌기, 급상승·급강하, 전진·후퇴 등의 재주부리기가 가능하다. 또 얼마든지 높고 빠르게 날릴 수도 있다. 아이들은 주로 가오리연과 변형연을 가지고 놀았다. 본격적으로 연날리기를 즐긴 시기는 정월 초하루(설날)부터 대보름까지였으며, 이후에는 연에 액(厄)또는 송액(送厄)이라는 글씨를 쓴 뒤 줄을 끊어 날려보내고 더 이상 날리지 않았다고 한다. 액막이 풍속 중 하나로 그해의 나쁜 액을 멀리 보내고,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대보름이 지났는데도 연을 날리는 사람을 보면 ‘고리백정’이라고 놀렸는데, 이는 연만 날리다가 그해 농사준비가 늦어질까 염려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연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찾아볼 수 있다. 647년 신라 진덕여왕을 반대하는 일부 대신이 반란을 일으켜 김유신이 토벌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때 성안에 별똥이 떨어져 군사들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었다. 이에 김유신은 꾀를 내어 불붙인 허수아비를 연에 달아 하늘로 띄웠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 떨어진 별이 하늘로 다시 올라갔으니 진덕여왕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라고 소문내어 싸움에서 이겼다는 내용이 전해진다. 이것으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연을 날리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으며, 고려시대에도 최영 장군이 탐라(제주도)에 반란이 일어나 이를 정벌할 때 연을 이용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연날리기는 조선시대에 이르러 보다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조선 말기의 기록에는 연의 종류, 연 만드는 법, 연 띄우기 풍속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당시 연날리기가 크게 성행했음을 알 수 있다. 연날리기는 1992년 9월 30일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으며 기능보유자는 노유상이다.
역사정보 1992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
시대분류 현대/1992(문화재 지정)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기타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1992년(문화재 지정)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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