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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980 / 고싸움
* 명칭 고싸움 이명칭
개요 고싸움은 볏짚으로 둥근 모양의 ‘고’를 만들고 편을 갈라 두 팀이 맞부딪쳐 승부를 가르는 남성들의 집단놀이로,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정월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던 민속경기이다.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길러주는 대동놀이로서 의의를 지니며, 197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다.
설명 고싸움은 속칭 옻돌마을로 알려진 광주광역시 광산구 칠석동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이다.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음력 정월 10일경부터 2월 초하루에 걸쳐 줄다리기에 앞서 행해지던 놀이였으나, 요즘은 독립적인 놀이로 진행된다. 고싸움의 ‘고’는 한복 옷고름의 둥글게 말아 매듭을 지은 부분인 고에서 유래한 것으로, 직접 만든 고를 가지고 싸워 승부를 가린다. 고를 만들기 위해 젊은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볏짚을 거두는데, 놀이를 위해서는 대체로 400~500 다발의 볏짚이 필요하다. 고싸움은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을 길러주는 대동놀이로 준비 기간이 길고, 또 고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완성된 고 몸체의 길이는 10m 내외로 꼬리까지 합쳐 20m쯤 되는데, 줄에 사람이 걸터앉으면 다리가 땅에 닿지 않을 만큼 굵고 무겁다. 고가 다 만들어지면 상대방 마을과 함께 굿을 하여 자기 마을의 승리를 위해 기원을 올리고, 줄패장을 선출한다. 줄패장은 고 위에 올라서서, 전체를 지휘하는 역할을 하므로 마을에서 덕망과 영향력이 있고, 힘이 센 사람으로 선정된다. 놀이에는 줄패장 외에 고의 멜꾼, 꼬리줄잡이, 깃발의 기수, 횃불잡이, 농악대 등이 필요하다. 고싸움은 상대방의 고를 땅에 닿게 한 팀이 이기는 것으로 고가 부서지거나 땅에 닿아서 승부가 일찍 나는 수도 있으나, 밤을 새워도 승부가 나지 않을 때도 있다. 당일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일단 고를 풀어서 줄을 만들고, 2월 초하루에 줄다리기로 승부를 가른다. 또, 승부가 났더라도 진 쪽에서 다시 싸움을 걸어오면 응전을 해야 하므로 정월 20일까지 날마다 고싸움을 하기도 한다. 기록이 없어 고싸움의 유래를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일설에는 옻돌마을의 형상이 황소가 쭈그리고 앉아 있는 와우상(臥牛相)이어서 그 거센 기운을 누르기 위하여 비롯되었다고 한다. 고싸움은 광복을 전후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옛날의 놀이 모습을 되살려, 197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되었다. 고싸움은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길러주는 대동놀이로서 아직까지 그 명맥이 잘 유지되고 있다.
역사정보 1970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 지정
시대분류 현대/1970(문화재 지정)
주제분류 문화/무형문화재/놀이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1970년(문화재 지정)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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