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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978 / 고누
* 명칭 고누 이명칭
개요 고누는 두 사람이 땅이나 밭에 판을 그리고, 말을 움직여서 상대편 말을 많이 따거나 상대의 집을 차지하기를 겨루는 민속놀이이다. 말판의 모양에 따라 놀이의 종류가 나뉜다. 이 놀이의 자세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으나 김홍도(金弘道) 등의 풍속화에도 고누놀이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설명 고누는 두 사람이 땅이나 밭에 말판을 그려 돌·나뭇가지·풀잎 등을 말로 삼아 승부를 결정짓는 놀이이다. 지역에 따라 꼬니, 꼬누, 꼰, 꼰짜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은 고누이며, 한자로는 지기(地碁)라고 한다. 땅에 놀이판을 그리고 노는 천한 사람들의 놀이라고 해서 ‘땅장기’라고 낮춰 부르기도 하였다. 고누는 대중적인 놀이었던 만큼 상류층보다는 상민들이 즐겨 놀던 놀이었다. 고누에 관한 문헌의 기록을 찾기 어려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고누는 전국에 걸쳐 두루 분포되어 즐기던 놀이었는데, 그만큼 종류도 많고 놀이의 방법도 다양하다. 고누의 종류에는 줄고누, 곤질고누, 패랭이고누, 밭고누, 참고누 등이 있다. 말판에 따라 두는 법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상대의 말을 수를 써서 잡아내거나 포위하여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놀이방법이다. 그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우물고누이며, 좀 더 놀이의 흥미를 더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참고누이다. 바둑이나 장기와 같이 머리를 잘 써야 이길 수 있으므로, 고누는 두뇌 발달은 물론, 판단력이나 해결력을 기르는 데도 좋다. 이처럼 고누는 별다른 도구 없이 장소에도 구애받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 즐길 수 있어 민간에서 폭넓게 전승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누는 대중적인 놀이임에 비해 자세한 유래를 알기 어렵다. 다만, 전라도 담양에 있는 조선시대 건물인 소쇄원(瀟灑園) 마루에 고누판이 그려져 있고, 김홍도(金弘道,) 등의 풍속화에 나무꾼 소년들의 고누놀이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10세기 초의 것으로 보이는 황해도 봉천의 청자 가마터에서도 참고누판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최소한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던 놀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역사정보
시대분류 미상/미상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기타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미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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