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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847 /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언해) 권3
* 명칭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언해) 권3 이명칭 대불정수능엄경, 능엄경
개요 이 책은 동국대학교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이다. 금속 활자본으로 1권 1책이며, 을해년에 만들었다고 하여 을해자본(乙亥字本)이라고 한다.
설명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은 줄여서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또는 《능엄경(楞嚴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을 단순히 머릿속으로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체득해보는 것을 내용의 중심으로 삼은 것으로서, 승려들이 수련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배우는 경전이다.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전 10권에 수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1권에서는 ‘칠처징심(七處徵心)’을 주제로 하여,석가모니가 제자 아난과의 문답을 통해 마음을 어느 곳에서 얻을 수 있는지를 밝힌다. 제2권에서는 깨달음의 본성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말한다. 제3권에서는 세간의 만법(萬法)이 모두 ‘여래장(如來藏) 묘진여성(妙眞如性)’이라 하여 마음의 영원불멸성을 깨우치고 있다. 제4권에서는 여래장(如來藏)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중생들이 미혹하게 된 원인과 업을 짓게 되는 근원, 수행할 때의 마음가짐 등을 설명하고 있다. 제5권에서는 수행할 때 풀어야 할 업의 근원이 무엇인가를 밝힌다. 풀어야 할 근원적인 업의 매듭은 6근(六根)·6경(六境)·6식(六識)등이며, 이를 풀어서 깨달음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인연을 법회에 참석한 제자들이 체험담으로 진술한다. 제6권에서는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서 갖가지 몸으로 화현함을 밝히고, 이 사바세계에서 깨달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 관음수행문(觀音修行門)임을 말한다. 제7권에서는 해탈의 문에 들어가는 주문인 수능엄다라니를 설하고 그 공덕을 밝힌다. 제8권에서는 보살의 수행하는 단계로 57위를 설한 뒤 경의 이름을 밝히고, 지옥·아귀·축생·인간·신선·천인·아수라라는 일곱 갈래의 중생이 생겨난 원인과 그 각각의 양상을 설한다. 제9권에서는 말세의 중생이 수행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50가지 마(魔)에 관해서 그 원인과 종류를 밝힌다. 제10권에서는 오음(五陰, 생멸·변화하는 모든 것을 구성하는 5가지 요소)의 근본을 설하여 경의 본론을 끝낸 뒤 이 경의 공덕과 유통에 관하여 부언한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일부 선종 사찰에서는 이 경전의 제7권에 수록된 수능엄다라니를 외우는 것을 매일의 일과로 삼고 있다. 이 책은 당나라의 반자밀제(般刺密帝)가 번역하고 송(宋)의 계환(戒環)이 해설한 것을 한글로 풀어쓴 것이다. 볏짚과 닥나무를 섞어 만든 누런 종이에 찍어낸 금속 활자본으로, 크기는 가로 24.5㎝ 세로 37.9㎝이며 전 10권 중 권3이다. 첫 장이 누락되고, 제2장에서 제15장은 하단의 서근(書根) 부분이 파손되어 있는데 그중 제2장에서 제4장은 배접되어 있다. 그리고 책장은 인쇄하다가 남은 종이를 이어 쓰고 있는데, 전체를 조사해보면 위, 가운데, 아래쪽을 이어 쓴 것이 빈번히 나타난다. 활자본은 글자를 하나하나 파서 고정된 틀에 끼우고 찍어내는 것을 말하는데, 을해년에 만들었다고 하여 을해자본(乙亥字本)이라고도 불린다. 이때 간행된 책 가운데 제1·2·4·5·7·8·9·10권은 보물 제760·761·762·973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으며, 권6은 일본 천리대학 도서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을해자본은 원래 1449년(세종 31)에 수양대군(세조)이 왕명으로 번역에 착수한 것인데, 마무리를 못하고 미루어오다가 1461년(세조 7)에 신미(信眉)·한계희(韓繼禧)·김수온(金守溫) 등 당대의 고승과 거유를 동원하여 국역하고 교열하여 완성한 것이다. 이 을해자본은 같은 해 설치한 간경도감(刊經都監, 불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에서 펴낸 것에 비하여 국역 구결 및 구독에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 이 을해자본을 토대로 하여 간경도감판의 국역이 완성되었고, 국역편찬의 체제가 이 판본의 체제에 따랐으므로 국어학사와 역경학사의 연구는 물론 국역판 《능엄경》의 서지학적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역사정보 1461 간행(세조 7) 1988 보물 제948-1호로 지정
시대분류 조선/1461
주제분류 문화/활자, 자기, 기기류/금속활자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로1길 30(필동3가 26) 동국대학교 박물관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3가
시작일(발생일) 1461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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