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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839 / 설곡시고
* 명칭 설곡시고 이명칭
개요 이 책은 성암고서박물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설곡시고(雪谷詩藁)》 목판본 2권 1책이다. 고려시대 지방 관서에서 간행한 것으로 서지학 연구와 고려시대 문학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설명 《설곡시고(雪谷詩藁)》는 고려 말기의 문신 정포(鄭誧, 1309∼1347)의 개인 시집이다. 정포의 자는 중부(仲孚), 호는 설곡(雪谷)이다. 벼슬은 예문관 수찬을 거쳐 좌사간대부에 이르렀으며, 악정(惡政)을 상소하다가 면직되었고 무고(誣告)로 울산에 유배되었다. 문장과 글씨가 뛰어나기로 이름 높았다. 이 책은 1375년(우왕 1)에 정포의 아들 정공권(鄭公權)이 밀직제학(密直提學)으로 있을 때 선친의 유고를 정리한 후 이듬해 판각한 것에서 찍은 후쇄본(後刷本)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권수(卷首)에 이색(李穡)이 지은 〈설곡시고서(雪谷詩藁序)〉와 이제현(李齊賢)이 쓴 〈설곡시서(雪谷詩序)〉가 있었으나 이 책에는 첫머리의 6장이 모두 떨어져 없어졌다. 그러나 《익재난고(益齋亂稿)》와 《목은문고(牧隱文稿)》에 다 실려 있으므로 그 내용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정포의 시와 글씨 등이 1, 2권으로 나누어 수록되어 2권 1책으로 만들어졌다. 권말에는 1376년(홍무 9)에 안동대도호부사(安東大都護府使) 이방한(季邦翰)이 쓴 발문이 있는데, 이때 연호 ‘홍무(洪武)’의 ‘무(武)’자가 누락되어 있다. 이는 고려 2대 혜종(惠宗)의 이름이 무(武)였기에 임금의 이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고려시대에는 흔한 일이었다. 정포의 시문(詩文)은 《고려사》나 이색의 서에서 평하듯이 간결하고 우아하며 예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지방 관서에서 간행한 것인데다가 후쇄본인 탓으로 인쇄가 깨끗하지 못하고 글자에 마멸이 심하다. 그러나 고려 말 간본으로서 희귀본이므로 서지학 연구와 고려시대 문학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역사정보 1981 보물 제709호로 지정
시대분류 고려/1375
주제분류 문화/활자, 자기, 기기류/목활자본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21길 22(태평로1가 60-17) 성암고서박물관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태평로1가
시작일(발생일) 1375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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