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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침례교회는 서울특별시 중구 서애로 3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로,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에서 남침례교단이 처음으로 설립한 교회이다. 서울침례교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의 모교회로, 미군 침례교 종군목사들과 한국에서 순직한 장병들을 기념하며 1954년 12월 19일에 준공되었다. 건축비는 미군 종군목사들의 헌금과 미국 남참례회 선교부의 지원 및 교인들의 성금으로 충당되었다.
서울침례교회는 원산에서 월남한 안대벽(安大闢), 이순도(李順途) 부부가 필동2가 101-1번지의 자택에서 1946년 9월 수요예배를 연 후, 그해 12월 장일수(張一秀) 목사를 초빙하여 필동침례교회를 창립한 데서 유래한다. 1949년 9월 미국 남침례회 동양 총무 코우던(B.J. Cauthen) 박사가 한국침례교회의 실정과 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입국하였을 때, 한국침례회와 미국 남침례회는 협력해서 전도사업을 전개하기로 약속하고 유대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필동침례교회는 교회명을 ‘대한기독교침례회 서울필동교회’로 개칭하였다.
6·25전쟁이 발발하자 교인들은 부산에 집결하여 ‘부산 충무로교회’를 설립하고 교회를 재건하였다. 전쟁이 끝나고 서울로 올라온 서울침례교회 교인들은 1954년 3월 21일 중구 저동의 에덴보육원 강당에 예배당을 마련하였다. 1954년 12월에 지금의 건물을 준공하면서 교회를 이전하고, 서울침례교회로 개칭하였다. 서울침례교회 예배당은 1954년 5월 착공하여, 그해 12월 19일에 준공되었으며, 부지 2,218㎡에 연건평 985㎡의 석조 건축물이다. 이후 서울침례교회는 ‘오늘은 서울, 내일은 한국, 모레는 세계’라는 표어 아래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였다. 1974년 8월 종로침례교회를 시작으로, 답십리교회·미아리침례교회·선천침례교회·남서울침례교회·시온침례교회 등의 지교회를 설립하였다. 서울침례교회는 기독교한국침례회의 모교회이자 구심이 되는 교회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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