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역사문화자원Database Contents

역사문화자원

  • home >
  • 역사문화자원
  • 수정

 

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794 / 을지로
* 명칭 을지로 이명칭
개요 을지로(乙支路)는 도로명이자 법정동(法定洞, 법률로 지정한 지역명) 명칭이다. 강북의 도심부를 동서로 가르는 간선도로로서, 대표적인 상업 및 업무지역으로 꼽힌다. 서울특별시 중구 서울특별시청에서부터 시작하여 중구 신당동 한양공고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퇴계로(退溪路)에 막히면서 끝난다. 왕복 6차선 도로로서, 총 길이는 대략 3.5㎞에 달한다.
설명 을지로 입구의 조선시대 이름은 ‘구리개’ 혹은 ‘구리재’였다. 한자로는 동현(銅峴), 직역하면 ‘구리고개’, 즉 구리개다. 지금은 종로나 을지로가 전부 평지로 되어 있지만, 사실 조선시대 성안의 지형은 인왕산·남산 줄기로부터 뻗어내려온 울퉁불퉁한 언덕과 낮은 고개투성이였다. 지금의 을지로1가와 2가 사이에 야트막한 고개가 있었는데, 빛깔이 고운 붉은 황토흙으로 된 고개가 멀리서 보면 구리가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유래한 이름이 ‘구리개’이다. 일제강점기 일본인의 눈에도 구리개의 붉은 황토색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모양이다. 일본인들은 1914년 4월 1일 구리개에 ‘고가네마치[黃金町, 황금정]’라는 이름을 붙이고, 1927년 조선총독부 고시(告示)에 따라 광희문(光熙門)까지의 길을 일컬어 ‘고가네마치도리[黃金町通]’라 명명한다. 지금의 이름 ‘을지로’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10월 1일 ‘일본식 동명(洞名) 정리사업’에 따라 살수대첩을 거둔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乙支文德)의 성을 따서 도로명으로 삼은 것이다. 조선시대의 구리개 일대는 혜민서(惠民署, 서민 치료와 의약과 의녀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와 장악원(掌樂院, 궁중음악과 무용을 담당하던 관청), 하도감(下都監, 훈련도감에 속한 분영) 등이 있었고, 약간의 시장통 가게와 함께 가내수공업이 성하던 지역이었다. 오늘날에도 일대에 공공건물과 상가, 중소기업체가 모여 있는 양상은 은연중에 옛 전통이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모습으로 읽히기도 한다.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을지로의 지하를 그대로 따라서 지나가는데, 이름도 ‘을지로 순환선’이다. 총 노선의 15분의 1도 되지 않는 구간이 전체 이름을 대변할 정도로 을지로의 영향은 막대하다. 2호선의 공식기점인 ‘시청역’이 서울특별시청의 이름을 딴 것이고, 을지로의 출발기점 역시 서울특별시청인 것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시청역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을지로의 땅속에는 지하로 계속 이어진 지하상가가 있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지하 아케이드를 따라 쭉 걸어갈 수 있는데, 어른 걸음으로 대략 50분 정도 걸린다.
역사정보 1394 한양 천도. 옛 이름은 ‘구리개[銅峴]’ 1927 일본명 ‘고가네마치도리[黃金町通]’로 개칭 1946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의 성을 따서 ‘을지로’로 명명
시대분류 현대/1946
주제분류 장소 및 시설/교통/기타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시작일(발생일) 1946년
인물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