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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케이블카(Cable Car)는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의 승강장과 N서울타워 인근에 있는 남산 정상의 승강장 사이를 운행하는 케이블카다. 민간자본으로 설치해 1962년 5월 12일 운행을 시작한 대한민국 최초의 여객용 케이블카로 한국삭도공업주식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삭도는 섬유질이나 금속제 밧줄을 공중에 매달아 설치한 뒤, 양 끝단 사이를 여객·화물용 운반기가 왕복 운행하는 교통수단이다. 케이블카·리프트·견인식 강삭철도 등이 있는데 이 가운데 상자형 다인승 운반기를 케이블카라 부른다.
남산 케이블카는 2개의 선로에 2대의 상자형 운반기가 순환하며 왕복으로 교차 운행한다. 운반기 정원은 48명이며, 선로 길이는 605m, 두 승강장의 고저차(高低差)는 138m, 노선의 평균 경사각은 약 77°이다. 운행 속도는 약 3.2㎧로, 한 번 건너가는 데 대략 3분 정도가 걸린다.
회현동에 있는 본관 승강장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서 퇴계로18길을 따라 걸어서 올라갈 수 있으며, 남산3호터널 측면에 있는 남산오르미라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를 수도 있다. 평소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행하는데, 기상 상황에 따라 운행 여부가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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