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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레스타(Cerestar)는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복합 쇼핑몰이다. 1996년에 세워진 거평프레야로 출발해 2008년 리모델링하면서 케레스타로 이름을 변경했다. 지상 23층에 이르는 연면적 12만 4,000㎡ 규모의 복합건물로, 인근에 두산타워·밀리오레·청평화시장 등 의류 쇼핑몰이 밀집해 있다.
1990년대 들어 동대문시장은 특히 의류시장에서 소량 다품종의 초스피드 생산방식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특히 러시아·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와의 수교로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이 가능해지면서 남대문시장을 제치고 국내 의류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그 결과 상권이 확대되면서, 동대문시장에 거평프레야, 디자이너클럽, 우노꼬레, 팀204, 밀리오레 등 현대적인 패션쇼핑몰이 들어섰다. 그중 1996년 동대문에 최초로 세워진 쇼핑몰인 거평프레야가 케레스타의 전신이다.
거평프레야는 ‘정부지정 시범의류도매센터’로 출범해 개장 초기 짧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1998년 모기업(母企業)인 거평건설 부도 및 소매상 확보와 상가 경영차질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소유권 분쟁에 휘말렸다.
이후 1999년 상호를 ‘프레야타운’으로 변경하고, 2005년 11월 ‘패션밸리 청대문’으로 새단장하기도 했다. 2008년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케레스타’로 이름을 바꿨다. 이때 건물소유권은 케이디프레야PFV가 확보했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담보물인 케레스타가 2011년 공매로 넘어갔다. 현재는 파인트리자산운용이 건물을 인수해 소유하고 있다. 쇼핑몰·식당가·사무실·호텔 등으로 운영되었지만, 2013년 파인트리자산운용이 기존 임차인과의 권리관계 정리와 명도집행을 위해 시설을 폐쇄했다. 2015년 현재 시내면세점이나 도심형 아울렛, 호텔 후보지로 선정되어 매각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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