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 |
남산충정사(南山忠正寺)는 남산골공원 북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본래 명칭은 목멱산(木覓山) 충정사(忠正寺)로 목멱산은 남산의 옛 이름이다. 충정사는 서울에서도 가장 목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사찰은 수도경비사령부(首都警備司令部)의 영내사찰(營內寺刹)로서 1980년 당시 사령관이었던 노태우(盧泰愚) 전(前) 대통령의 제의로 창건되어 장병들의 종교생활을 지원하다가 부대는 이전하고 사찰만 남아 1995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남산충정사는 대지 1,320㎡에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축조돼 있으며 연면적은 990㎡이다. 팔작(八作)지붕 2층 건물에는 대웅전(大雄殿), 보장전(寶藏殿), 비로전(毘盧殿), 설법전(說法殿) 등이 같이 들어서 있는데, 부대 안에 특정 종교시설이 넓게 자리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서울 도심 영내의 좁은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
일반 사찰과는 달리 탑(塔)과 일주문(一柱門) 등이 없다. 사액(寺額)이나 편액(扁額)은 명필(名筆)인 여초(如初) 김응현(金膺顯, 1927~2007) 선생의 글씨가 여러 점 걸려있다. 충정사의 충(忠)은 중심이라는 의미도 있고 충무로라는 의미도 있으며 호국충절(護國忠節)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지하철 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11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 옆에 작은 쪽문이 사찰 입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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