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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육회관(敎育會舘)은 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에서 운영하는 교육 및 문화공간으로, 가톨릭 신자들과 일반인들의 영적 유익과 교육을 위한 피정(避靜)의 집으로 설립되었다. 1988년 개원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덕수궁 돌담길로 유명한 역사와 문화의 거리인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에 위치하고 있다. 이 장소는 1923년 무렵에 경성외국인학교가 이전한 곳이기도 하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가톨릭 신자들의 피정과 각종 모임을 위한 도심 속의 영성(靈性) 쉼터로 제공된다. 오래 전부터 가톨릭 수도자들의 교육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오다가 1981년 수도자 신학원이 입주해 있던 합정동의 마리아수도회 효성 중등학원 건물의 입지 조건이 좋지 않아 이전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그와 더불어 한국의 수도자들을 위한 구심 역할을 할 센터의 필요성 역시 대두되어 교육회관 건립계획이 구체화되었다.
이에 따라 1983년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의 건립을 위한 설계와 건축에 관한 계약을 맺고, 1985년 9월 4일에 기공식을 가졌다. 건물의 설계는 광장건축의 건축가 김원과 최부득이 했다. 1987년 수도회의 여러 장상(長上)과 한국 프란치스코회의 회원들, 많은 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의 주례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의 축성식과 미사가 있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면적 3,867㎡의 대지 위에 지상 5층, 지하 2층의 건물로 1987년에 준공되었으며, 2014년의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건물이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은 직장인을 위한 낮 12시의 평일미사를 비롯, 고해성사, 혼인미사, 음악과 예술 공연 등 다양하고 친근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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