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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학교(藝苑學校)는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25에 소재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중학교 과정 예술학교이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영재들에 대한 전문적인 조기교육을 통해 참된 인성과 재능을 갖춘 예술가를 양성하는 것이 이 학교의 설립 목적이다. 이러한 목적에서 1966년 학교법인 이화학원(梨花學園)이 예술중학교 설립 인가를 받아 1967년 중구 정동의 서울예술고등학교 구내에 설립한 학교가 예원중학교이다.
그러나 1969년 예원중학교는 폐교되고, 그해 9월 15일에 문교부로부터 학력인정 지정학교로 새로 인가를 받아 예원학교로 재개교하였다. 1976년 서울예술고등학교가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문화의 거리 정동에 위치한 현 교사를 단독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1988년에는 이화학원에서 학교법인 이화예술학원(梨花藝術學園)이 분리되어 독립함으로써 예원학교의 운영도 이화예술학원으로 이관되었다.
예원학교는 남녀공학 3학년 22학급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일정한 전형과정을 거쳐 예술 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로 한정되며 중학교 재학생은 지원할 수 없다. 이 학교의 수업은 정규 중학교와 같은 기본 교육과정에, 음악·미술·무용 등 각자의 소질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이루어진다. 전공 수업은 국내외 예술계에서 업적을 검증받은 교수진들이 담당하며, 철저한 개인지도를 원칙으로 예술가로서 필요한 전문적 소양을 쌓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예원학교의 교훈(校訓)은 자유·사랑·평화이며, 교목(校木)은 목련, 교화(校花)는 장미이다.
또한, 예원학교의 장소는 대한제국기 전후로 한국에 들어온 많은 선교사들이 거처했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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