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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梨花女子外國語高等學校)는 학교법인 이화학원(梨花學園)에서 운영하는 사립 외국어 여자고등학교로, 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4길에 소재하고 있다.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의 건학이념은 미국의 북감리교 선교사였던 스크랜턴(Mary Fletcher Scranton, 1832~1909) 여사의 한국 여성교육에 대한 선구자적 열정과 연결되어 있다.
이화학원은 급변하는 국제화시대에 대비하여 외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1991년 11월 첫 신입생 선발고사를 실시하고, 1992년 3월 특수목적 고등학교 인가를 받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를 개교하였다. 당시로써는 서울 시내 외국어고등학교 중 유일한 여학교였다.
설립 당시에는 영어과 2학급, 독일어과·프랑스어과·중국어과·일본어과 등이 각 1학급으로 개설되어 있었으나, 1993년 일본어과를 폐지하고 프랑스어과를 2학급으로 증설하여 현재는 영어과·독어과·불어과·중국어과 4개의 심화과목을 교육하고 있다. 이 학교의 학생 전원은 일반교과 외에 2개의 외국어를 전공하게 되며, 독해와 회화에 능숙할 수 있도록 원어민 교사가 밀착하여 종합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을 지도한다.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는 1886년 세워진 한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인 이화학당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초대 학장 스크랜턴의 설립이념을 그대로 계승하여 현장교육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훈(校訓)은 자유·사랑·평화이며, 이 이념을 세계와 역사 속에 구현할 여성 지도자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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