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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공업고등학교(城東工業高等學校)는 공립 전문계 고등학교로 1937년 5월 21일 2년제 경성공립공업전수학교(京城公立工業專修學校)로 출발하였다. 설립 당시에는 기계과·목공과·인쇄과가 있었으며, 1944년 4년제 성동공립공업학교(城東公立工業學校)로 개편된 후에는 기계과·토목과·건축과로 학과가 조정되었다. 광복 후 1946년 9월 6년제 성동공립공업중학교(城東公立工業中學校)로 다시 한 번 개편을 겪었고, 그해 10월 종로구 효제동에서 현재의 위치인 중구 흥인동으로 교사를 이전하였다. 1951년 9월 학제개정으로 3년제의 광희중학교(光熙中學校)와 성동공업고등학교로 분리 개편되어 오늘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어 1974년 중화학공업 중점육성시책에 의한 공업교육 특성화계획에 따라 기계교육 중심학교로 지정되면서 1975년 성동기계공업고등학교(城東機械工業高等學校)로 또 한 번의 개편을 거쳤는데, 이를 계기로 비약적인 학교의 발전이 이루어졌다. 1978년 정밀기계과·금속과·배관용접과·공업계측과를 신설하였고, 야간 산업체 특별학급을 설치하였으며, 1980년에는 5·16민족상 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 1990년에 전자과를 신설하고, 1992년 교내에 서울특별시 교육기자재수리정비소를 유치하였다. 1997년에는 서울교육시책구현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서울특별시 교육청으로부터 교육감 표창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기술인력양성 우수학교로 지정되었다. 2000년에 들어서면서 학과를 컴퓨터응용기계공작과, 컴퓨터응용특수기계과, 금형디자인과, 재료정보과, 컴퓨터제어과 등으로 조정하는 한편, 모든 학과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였다. 2003년 학교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서울특별시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였다. 2005년 현재의 교명인 성동공업고등학교로 환원되었다.
성동공업고등학교의 교훈(校訓)은 ‘참되고 쓸모있는 기술인이 되자’이다. 이 학교의 교육목표는, 투철한 국가관과 가치관을 정립하고 굳센 의지와 실천력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성실하고 긍지있는 기술인의 양성이다. 교목(校木)은 향나무, 교화(校花)는 장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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