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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공업고등학교(漢陽工業高等學校)는 학교법인 한양학원(漢陽學園)에서 운영하는 사립 전문계 남자고등학교이다.
이 학교는 1945년 9월 1일 재단법인 한양학원에서 소화공과학원(昭和工科學院)을 인수하여 세운 한양공업학교(漢陽工業學校)로 출발하였다. 한양공업학교는 1948년 6년제 한양공업중학교로 개편되었으며, 1949년 제1회 졸업생 173명을 배출하였다.
이후 교육법이 개정되면서 한양공업학교는 1951년 각각 3년제의 한양중학교와 한양공업고등학교로 분리되었다.
기술전문학교로서 한양공업고등학교는 토목·건축·광산·기계·전기·화공·방직 등 7과가 개설돼 있었다. 1960년에는 방직과를 폐지하고 자동차과를 신설하였으며, 기계·전기과를 각 1학급씩 증설하였다. 이듬해인 1961년에는 2부(야간부) 인문계 7개 학급을 신설해 운영했는데, 문교부의 산업교육 강화시책에 따라 폐지되었다. 이후 실업계로만 2부 학급을 운영하였으나, 이 역시 2000년에 폐지되었다.
한양공업고등학교는 1990년에 복수교감제를 도입하고, 시설 및 실습기자재를 재정비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쏟았다. 뿐만 아니라 실기지도의 내실화와 함께 각종 기능사 실기시험장을 조성하여 기술교육 강화에 역량을 쏟고 있다.
2012년 서울시교육청 지원 특성화고로 지정되었고, 2015년 현재 건설정보과·목조건축과·자동화로봇과·디지털전자과·자동차과·컴퓨터네트워크과 등 모두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한양공업고등학교는 국내 각종 기능경진대회 우승자는 물론 국제기능올림픽 금메달 수상자를 비롯하여 다수의 국제대회 입상자를 지속적으로 배출해왔다. 이는 전문기술인 양성에 관한 이 학교의 축적된 노하우와 우수한 지도력을 잘 보여준다. 학교의 교훈은 사랑의 실천으로, 한양학원 설립자인 고 김연준(金連俊)의 건학이념이기도 하다. 교화는 개나리이며, 교목은 은행나무, 교조(校鳥)는 비둘기이다. 근면·정직·겸손·봉사의 덕목을 실행하고, 지(知)·덕(德)·기(技)를 겸비한 기술인의 양성에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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