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 |
성요셉아파트는 서울역 뒤편 중림시장(中林市場) 골목에 있는 계단식(階段式) 곡선(曲線) 길에 건축되었다. 성요셉아파트는 인근에 위치한 약현성당이 성도들의 주거확보를 위해 계획한 건물이었지만 재정여건으로 민간에 매각되면서 서민(庶民) 주거아파트로 완공됐다. 1971년 준공(竣工) 초기(初期) 대부분 남대문시장(南大門市場) 등 인근 상인(商人)들이 주로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총 6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성요셉아파트는 1개 동(棟)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엔 방앗간, 쌀집, 식당, 봉제공장, 미용실 등이 영업 중이고 2층부터 6층까지 주거시설(住居施設)이다. 아파트 내부(內部)는 한 층이 일자(一字)로 연결돼 있는데, 건물 모양에 따라 복도도 길게 휘어져 있다. 이런 이유로 저층(底層)은 각각의 위치에 따라 다른 모양을 지니고 있다. 전면(前面)에는 3개의 입구(入口)가 있다. 언덕 하단부에 설치된 첫 번째 입구의 경우, 2층 1가구(家口)와 그 외(外) 전층(全層)을 출입(出入)할 수 있고, 중앙(中央) 입구는 2층 일부 가구만 출입이 가능하다. 그 밖의 출입구는 3층 이상 출입이 가능하다. 공급(供給) 면적(面積)은 26㎡에서 112㎡, 14개의 형태(形態)로 다양하고 40년 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욕실(浴室)을 2개 갖춘 집도 있어 그 당시 새로운 시도의 주거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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