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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南山公園) 야생화원(野生花園)은 남산제모습가꾸기사업의 하나로 1994년에 철거한 용산구 한남동 외인주택(外人住宅) 자리에 조성된 식물원이다.
1995년 광복 50주년 기념 팔도소나무 단지 3,630㎡ 조성이 야생화원 조성의 시작이었는데, 이때 심어진 나무는 큰 나무가 소나무를 비롯해 52종 453그루, 작은 나무가 회양목을 비롯해 46종 6,056그루였다. 이후 정식 개원은 1997년에 이루어졌으며 면적은 5만 9,241㎡이다.
현재 이곳에는 13개 주제별로 구분되어 서울지방에서 자랄 수 있는 식물 총 269종 11만 7,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이 중에서 나무 종류는 소나무를 비롯하여 129종 6만 900여 그루이고, 풀 종류는 할미꽃을 비롯하여 140종 5만 6,000여 그루이며, 야생화는 금낭화를 비롯하여 186종 8만 5,000여 본(本)이다.
한편 공간구성은 ‘연못 및 습지생태원’과 ‘사계절 야생화원’으로 나누어져 각각 수생식물 및 수변식물 감상과 계절별로 개화하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연중무휴(자유개방)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남산공원은 이 야생화원 외에도 N서울타워, 서울성곽, 봉수대, 전망테크, 한옥마을, 산책로, 국립극장, 남산 케이블카,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서울유스호스텔, 남산오르미, 남산예술센터, 남산국악당, 호현당(好賢堂)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서울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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