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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신청사)은 1925년 건설된 구 서울역사(서울驛舍)를 대신하여 2004년 KTX열차 개통과 함께 서울통합민자역사로 새롭게 신축한 역사이다. 구 서울역사는 현재 ‘문화역서울284(이하 문화역)’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다. 문화역은 현재 사적 제284호로 지정되어 2011년 원형복원공사 후 공연·전시·세미나 등의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1984년 4월 〈국유자산의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면서 철도부대사업이 추진되었다. 이 중에서 민자역사건설사업은 민간자본 등을 투입해 공공시설을 건설하는 것을 말하는데, 서울역민자역사도 이를 통해 건설되었다. 1987년 8월에 착공하여 1989년에 준공하였으며, 이름은 ‘한화역사(주)’였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3층이며, 역무시설의 면적은 5,916㎡이었다. 이 가운데 역무시설은 철도청에 귀속되었다.
1989년 (주)한화유통이 서울역민자역사를 건설하여 운영하였으나, 고속철도건설사업에 의한 서울역 개량사업과 기존시설의 개선을 위해 1999년 철도청과 한화역사(주)가 서울통합역사개발사업 추진협약을 체결함으로써 2000년 5월부터 서울종합민자역사사업을 추진하여 지하 2층, 지상 5층의 서울역사가 2004년에 준공되었다. 완공된 역사의 연면적은 9만 5,171㎡로 대합실과 역무실이 1만 5,992㎡, 판매시설은 3만 2,431㎡, 주차시설은 2만 679㎡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서울역에서는 경부선 외에도 호남선·전라선·장항선 등 모든 장거리 열차가 운행되었으나, 2004년 KTX가 개통된 후부터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은 용산역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현재 역사는 아울렛 및 대형할인점 등이 입주한 복합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역은 12개 승강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8번 승강장은 열차의 출발장이고, 9∼12번 승강장은 열차의 도착장이다. 그리고 12번 승강장은 경의선 열차, 그리고 천안행 전동열차의 승강장도 있다.
한편, 서울역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60km 구간을 운영하는 공항철도와 연결되어 있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돕는다. 또한 공항철도 서울역 지하 2층의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당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편에 한해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및 출국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탑승수속과 출국심사까지 완료한 공항이용객은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의 전용 출국통로를 이용해 편리하게 출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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