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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405 / 충정아파트
* 명칭 충정아파트 이명칭 도요타아파트, 풍전아파트, 유림아파트
개요 충정(忠正) 아파트는 1930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이다. 광복 이전엔 주점,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의 양민학살 장소, 서울 수복 후에는 미군의 점유 및 유엔군의 전용호텔, 전쟁 후에는 관광호텔로 이용됐다.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설명 충정(忠正) 아파트는 1930년 일본인 도요타 다네오[豊田種雄]가 충정로3가에 지은 우리나라 최초의 아파트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465㎡로, 철근 콘크리트로 지었다. 건립 당시에는 소유주의 이름을 따서 ‘도요타아파트’ 또는 한자 그대로 ‘풍전아파트’라고 불렀다. 이전에도 경성 미쿠니[三國]상사가 직원들을 위한 관사로 지은 미쿠니아파트가 있었지만, 관사가 아닌 일반인을 상대로 한 임대 목적의 아파트는 충정아파트가 최초이다. 시설도 아파트에 맞는 형식으로 건축되어 많은 사람들이 최초의 아파트로 인정하고 있다. 광복 이전에 충정아파트는 주점으로 사용되었고, 한때는 호텔로 용도 변경되어 소유권이 동아기업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광복 이후에는 일본인들이 빠져나가면서 만주국에서 귀국한 동포들에 의해 무단 점유되기도 했다. 6·25전쟁 당시 이곳은 북한군의 인민군 재판소로 이용되면서 지하실에서 처형이 이뤄졌다. 서울 수복 후에는 미군이 무단으로 점유해 유엔군의 전용호텔로 사용했다. 1961년 6·25전쟁에서 아들 6명을 잃었다고 하여 김병조에게 건물을 불하해 주었다. 김병조는 5층에 가건물을 증축하고 ‘코리아관광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했으나, 이후 이것이 사기임이 밝혀져 사세청(司稅廳, 현재의 국세청)에 몰수됐다. 이후 이리저리 팔려 다니다가 1975년 서울은행 소유가 되면서 또다시 ‘유림아파트’로 이름을 바꿨다. 1979년 아파트 앞쪽의 도로 확장공사로 건물의 일부가 잘려나갔고,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되었다. 충정아파트는 설립 당시부터 반도호텔과 함께 대표적인 현대식 건물로 손꼽혔다. 최초의 임대아파트라는 의의도 가지고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6·25전쟁과 경제개발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사의 애환을 함께 겪으면서, 역사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역사정보 1930 일본인 도요타 다네오가 건립 1950 6·25전쟁 중에 북한군의 인민군 재판소, 유엔의 전용호텔로 사용 1961 김병조에게 불하, 5층 가건물 증축 후 ‘코리아관광호텔’이라는 이름으로 영업 1975 서울은행 소유로 넘어가면서 ‘유림아파트’로 명칭 변경 1979 도로 확장공사로 건물 일부 철거
시대분류 일제강점기/1930
주제분류 장소 및 시설/기타 부대시설/기타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 30(충정로3가 250-70)
지역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시작일(발생일) 1930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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