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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378 / 덕수궁 정관헌
* 명칭 덕수궁 정관헌 이명칭 경운당
개요 덕수궁(德壽宮) 정관헌(靜觀軒)은 덕수궁에 있는 양관(洋館) 가운데 하나로, 궁궐 안에 지어진 서양식 건물이다. 정관헌은 서양풍의 건축양식에 전통적 목조건축 요소가 가미된 건축물로, 1900년 고종(高宗)이 연회를 열거나 다과를 들고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러시아 건축가 사바틴(Afanasy Ivanovich Seredin Sabatin)이 설계했다.
설명 덕수궁(德壽宮) 정관헌(靜觀軒)은 서양식 건축양식에 전통적 의장(儀裝)이 절충된 건물로, 1897년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한 고종(高宗)이 추진한 덕수궁 중건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다. 이때 고종은 전통적 궁궐양식에서 벗어난 건물을 덕수궁에 세웠는데, 그중 하나가 정관헌이다. 정관헌의 설계자는 러시아 건축가인 사바틴(Afanasy Ivanovich Seredin Sabatin)이었다. 1890년(고종 27)부터 1904년까지 조선에서 일했던 그는 인천해관청사(仁川海關廳舍)를 비롯, 정동의 러시아 공관과 손탁호텔(Sontag Hotel) 등을 건축하였다. 사바틴은 대한제국시기에 건축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던 서양인 건축가였지만, 을미사변(乙未事變)을 목격하고 국제사회에 알린 인물로 더 유명하다. 덕수궁의 침전(寢殿)인 함녕전(咸寧殿) 북서쪽에 위치한 정관헌은 연회(宴會)와 휴식을 위한 장소로, 외빈을 초대해 잔치를 열거나 고종이 음악을 감상하며 다과를 즐기던 휴식처로 사용되었다. 이곳은 1898년(고종 35) 9월 12일 고종을 암살하려다 미수에 그친 커피독살 사건이 발생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경운궁 선원전(璿源殿)에 화재가 났을 때 이곳에 태조의 영정을 임시로 봉안하고 ‘경운당(慶雲堂)’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정면 7칸 측면 5칸으로 구성된 정관헌의 가장 큰 특징은 서양식 건축양식과 전통적 건축양식이 절충된 데에 있다. 천장을 받치고 있는 내부기둥은 인조석의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처마를 받치고 있는 외부기둥은 목재로 된 코린트양식으로 기둥머리를 만들었다. 또 구리로 된 난간을 설치하여 서양식 테라스 형태를 갖추었는데, 난간에는 사슴·소나무·당초·박쥐 등의 전통문양을 새기고, 바깥기둥에는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이화(李花) 문양을 새겼다. 궁궐건축으로서 정관헌은 서양문화와 전통문화가 혼재하던 대한제국시기의 역사상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한때 이 건물의 뒤편에 있는 지하공간이 러시아공사관과 연결되는 비밀통로라는 설이 있기도 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주변 소나무들과 잘 어우러져 은근한 풍취를 자아내는 정관헌은 광복 이후에 한때 차와 음료를 팔던 카페로 운영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한제국의 외국공사접견례 재현행사 등이 종종 이곳에서 진행된다.
역사정보 1900 정관헌 건립 1900 태조 영정 봉안, 경운당으로 명칭 변경 1906 고종과 순종 어진 잠시 봉안
시대분류 대한제국/1900
주제분류 문화/축조물/궁궐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99(정동 5-1)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
시작일(발생일) 1900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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