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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혜화관은 바이오시스템대학과 외국어교육센터가 사용하던 건물로, 1963년 9월 대한민국 정부가 중앙공무원교육원으로 쓰기 위해 준공한 건물이다. 1970년 대한불교조계종이 이 건물을 사들이고, 1974년 5월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대전으로 이전해가면서 동국대학교 혜화관이 되었다. 동국대학교 혜화관은 이광노(李光魯)가 설계를 담당하였으며, 연면적 1만 1,749㎡에 중복도형(中複道形)과 홀형을 결합한 6층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다.
1960년대 후반 조계종단의 숙원사업 중 하나는 불교회관을 건립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종단에서는 1970년에 현재 코엑스, 아셈빌딩, 인터콘티넨탈 호텔, 한국전력 등이 들어서 있는 봉은사(奉恩寺) 앞 토지 39만 6,000㎡를 정부에 매각하였다. 그리고 그 자금으로 중앙공무원교육원 건물과 주변 토지 3만 9,600㎡를 인수하였다. 1974년 5월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대전청사로 이전한 후 중앙공무원교육원 건물을 동국대학교 교사로 사용하게 되었다.
동국대학교 혜화관은 바이오시스템대학이 건물 대부분을 사용하고, 1층에는 외국어교육센터가, 5층과 6층에는 전산원 등이 있었는데, 2015년 바이오시스템대학이 일산캠퍼스로 이전하면서 지금은 건물 대부분의 공간에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동국대학교 혜화관은 주현관부를 두드러지게 하여 건물의 파사드(Facade, 건물의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를 강조하였으며, 언덕이 많아 높낮이가 다른 지형조건을 고려하여 지층부 위에 3~6층의 상층부 매스가 정형적으로 올라간 형태를 지닌다. 건물 4층에는 정각원과 만해관으로 갈 수 있는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건물 맨 위에는 옥상정원인 하늘마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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