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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ongdaemun Design Plaza)는 2014년 옛 동대문운동장(東大門運動場) 부지에 건축된 복합문화공간으로, 2009년에 착공하여 5년 후인 2014년 3월 21일에 개관하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동대문운동장의 공원화와 지하공간 개발계획이 발표된 후 상업적 문화활동을 추진하고, 디자인산업을 지원할 복합문화공간이 필요해짐에 따라 건립되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영문 이니셜을 딴 이칭(異稱)은 ‘DDP’이다.
원래 이곳은 조선시대 도성의 방위를 담당하던 훈련도감(訓鍊都監)의 한 분영(分營)인 하도감(下都監)이 있던 곳으로, 일제가 하도감 터에 경성운동장(京城運動場)을 완공한 것이 1925년이었다. 경성운동장은 광복 후 서울운동장으로 개칭되었고, 1984년 잠실에 서울종합운동장이 개장되자 1985년 동대문운동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다 동대문운동장의 철거계획이 발표되고, 2007년 12월 18일 동대문야구장부터 철거를 시작하여 2008년 동대문운동장 축구장의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이듬해인 2009년 주변 부지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되었다.
2009년 4월 20일 철거된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착공에 들어가 5년 만인 2014년에 3월 22일 개관하였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이곳만의 고유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의미와, 도시적이며 경제적인 요소들을 환유(換喩)적으로 통합하는 취지에서 건물 외관에 비정형적 형태의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하였다. 이에 따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직선이나 벽, 실내기둥 등을 최대한 배제한 설계가 이루어졌고, 그 결과 우주선과 우주공간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지하 3층 지상 4층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총 6만 2,692㎡의 대지면적에, 연면적 8만 6,574㎡ 규모이다.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부 공간은 알림터, 배움터, 살림터로 구획되어 있으며, 건물 외부에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동대문운동장기념관, 갤러리문, 이간수마당 등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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