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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0239 / 구 서산부인과
* 명칭 구 서산부인과 이명칭
개요 구(舊) 서산부인과(徐産婦人科) 병원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에 소재한 건물로, 1965년 건축가 김중업(金重業, 1922~1988)의 설계로 완공된 건물이다. 형태주의적 건축미가 두드러진 이 건물은 파격적이고 추상적인 건축을 추구했던 김중업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노출콘크리트 재료를 국내 건축에 도입한 첫 사례가 되는 건물이다.
설명 구(舊) 서산부인과(徐産婦人科) 병원은 건축가 김중업(金重業, 1922~1988)이 설계한 조형성 강한 건축물로, 산부인과 의사인 서병준(徐炳俊)의 병원 건물로 사용되었다. 김중업은 동시대의 김수근(金壽根)과 함께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로서, 주한 프랑스대사관·옛 한국미술관·삼일빌딩·제주대 본관·프랑스정부 청사 등을 설계하였다. 김중업의 건축적 특성은 전통적인 곡선의 아름다움과 현대성을 조화시킨 데에 있다. 김중업은 1952년 유네스코 주최 제1회 세계예술가회의에 한국 건축가 대표로 참석하였고, 프랑스의 건축가 르 꼬르뷔지에(Le Corbusier)의 건축사무소에서 1952년 10월부터 3년 6개월간 사사하였다. 1956년 귀국하여 김중업건축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였다. 김중업은 활동의 결과물들을 1957년의 제1회 작품전람회와, 1971년의 제2회 작품전을 통해 선보이기도 하였다. 박정희 정부의 도시계획과 건축 정책에 비판적이었던 김중업은, 1971년에 출국하여 프랑스와 미국에서 거주하다 1979년 귀국하였다. 해외에 체류하는 동안 그는 프랑스 문화부의 고문건축가를 지내고, 미국 로드아일랜드 미술대학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객원교수를 역임하기도 하였다. 구 서산부인과 병원은 을지로와 퇴계로가 만나는 삼각형의 좁은 대지 위에 세워진 병원과 주택을 위한 건물이다. 이 건물은 노출콘크리트를 사용하여 자유로운 곡면의 벽과 발코니, 경사로, 유리창 등을 통해 혁신적인 조형미를 표현한 걸작이다. 산부인과 병원이라는 건물의 특성을 감안하여 둥근 면에 뚫어놓은 구멍, 살짝 휘어진 발코니, 끊이지 않고 연속되는 곡선 등은 생명의 부드러움을 상징하며, 건물 전체에 대해 유기적이고 낭만적인 느낌을 갖게 한다. 건물주인 서병준은 김중업의 부인과 먼 친척 관계에 있었으므로, 이 건물을 지을 때 상상력의 구현에 제약이 적었다고 한다. 완공 당시 1층은 의사와 간호원실, 대기실과 실험실로, 2층은 수술실 및 5개의 병상, 3층은 병상으로, 4층은 의사의 개인 주거공간으로 사용되었다. 병원으로 사용되던 이 건물은 현재 디자인회사가 입주해 사용 중이며, 흰 페인트로 건물 벽면이 도색되어 있다.
역사정보 1965 건축가 김중업의 설계로 완공
시대분류 현대/1965
주제분류 문화/기타 부대시설/기타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49(을지로7가 11-6)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7가
시작일(발생일) 1965년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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