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 |
국립중앙의료원(國立中央醫療院)은 6·25전쟁으로 인한 부상병사와 민간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진을 양성하기 위한 의료기관의 설립이 절실해짐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이 합의해 공동으로 재원을 투입해서 설립된 의료기관이다. 1958년에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45 위치에 국립의료원(國立醫療院)이라는 이름으로 개원하였다. 스칸디나비아 3국은 6·25전쟁 당시에 국제연합의 일원으로 의료지원을 맡았던 국가들이었다.
개원 후 10년간 국립의료원을 공동운영하던 국제연합한국재건단과 스칸디나비아 3국의 주체들은 1968년 10월 운영권을 대한민국 정부에 이양하였다. 이에 대한민국 정부가 1968년부터 국립의료원을 운영하게 되었으며, 1980년 8월부터 1983년까지 3년에 걸쳐 병원의 증·개축공사를 진행하였다. 이 공사로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본관 병동이 개축되고, 지하 1층 지상 3층의 외래진료동이 신축되었으며, 기존의 2개 병동을 보수하는 등 병원의 규모가 크게 확장되었다. 1986년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었고, 1991년 한방(韓方) 진료부가 개설되었다. 1991년 응급의료센터를 설치하였고, 2000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를 설치하였다. 그해 이 병원은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었다.
한편, 2009년 4월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 공포됨에 따라 2010년 4월 국립의료원은 특수법인으로 개편되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이를 계기로 이 병원은 민간 의료분야에서 담당하기 힘든 국가적 전염병을 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지정되었다. 2015년에는 구(舊) 병원 건물을 정비, 국립중앙의료원 스칸디나비아기념관을 개관하여 개원에 도움을 주었던 스칸디나비아 3국을 기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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