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명 |
성보빌딩(聖寶빌딩)은 건축가 장석웅(張錫雄, 1938~2011)이 설계를 맡아 1968년에 착공하여 1972년에 준공된 건물로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2길 20에 위치하고 있다. 이 빌딩은 준공 이후 동방화재해상보험의 사옥으로 이용되다가 1985년 현대그룹에 매각된 이후 지금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명동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빌딩 맞은편에 구 중국대사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서울우체국과 명동전신전화국이 있다.
준공 당시 성보빌딩은 대지면적 432㎡, 건축면적 393㎡에 지하 2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로, 노출콘크리트공법이 적용된 사무소 건축물이었다. 또한, 4면의 모서리에 기둥이 일정한 격자 구성을 이루어 수직적 비례가 강한 외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7년 10월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입면의 상당 부분을 반사유리로 덮어 원설계의 모습을 찾아보기 쉽지 않게 되었다. 내부에는 기둥을 세우지 않고, 공용공간을 분리함으로써 사무공간의 효율을 높였다. 1년 6개월에 걸친 리노베이션을 통해 이 빌딩은 연면적 6,977.83㎡에 지하 2층 지상 16층의 현대해상화재보험 명동사옥으로 재탄생하였다.
이 건물을 설계한 장석웅은 1979년 한국건축가협회 작품상, 1982년 대한건축사협회 최우수상, 그리고 1989년 서울시건축상 금상을 받은 우리나라의 원로건축가로 2011년 작고하였다. 2001년에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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