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역사문화자원Database Contents

역사문화자원

  • home >
  • 역사문화자원
  • 수정

 

정보 상세
관리정보 JGH_001180 / 대연각호텔 화재사고
* 명칭 대연각호텔 화재사고 이명칭
개요 대연각(大然閣)호텔 화재사고(火災事故)는 1971년 12월 25일 오전 10시경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에 소재한 대연각호텔에서 일어난 화재사고이다. 226명의 사상자와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하여 전 세계 호텔 화재사고 중 최대의 사고로 남아 있다.
설명 대연각(大然閣)호텔 화재사고(火災事故)는 1971년 12월 25일 오전 10시경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에 소재한 대연각호텔에서 일어난 화재사고이다. 대연각호텔은 1970년 완공한 22층 규모의 당시 최신식 호텔 건물이었다. 대연각호텔 화재사고는 1971년 12월 25일 오전 10시 17분에 발생하여 사망 163명, 부상 63명의 인명피해와 71년 당시 화폐가치로 8억 3,82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사고이다. 화재는 오전 9시 50분경 1층 커피숍 주방 안에 세워둔 프로판가스통이 폭발하여 2m 정도 떨어져 있던 가스레인지에 인화되면서 발생하였다. 연소기와 용기의 PVC연결배관에서 가스가 누출되어 점화된 것으로, 용기의 파열과 함께 급속히 확산되었다. 불은 바닥의 나일론 카펫과 건물 내부의 목조시설물 등 호텔 로비의 가연성 내장재에 옮겨 붙어 계단을 통해 3층과 4층으로 번지면서 순식간에 위층으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30분이 지난 11시 20분경, 냉난방 덕트(Duct, 공기나 기타 유체가 흐르는 통로 및 구조물)를 통해 건물 최상층인 스카이라운지로 확대되어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다. 서울시내 전 소방차들이 출동하였으나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잘 잡히지 않은 데다 워낙 고층이어서 소방차만으로는 인명을 구조하기가 어려웠다. 이에 따라 당국은 대통령 전용 헬기를 비롯하여 육군항공대와 공군 그리고 미8군으로부터 헬기를 지원받아 화재 현장에 투입했지만, 워낙 불길이 강해 헬기도 건물 가까이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결국 화재 발생 10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불길이 잡혔다. 최상층과 저층부에서 화염이 번지는 상태에서 중간층에 있던 사람들의 피해가 많았으며, 옥상 출입구가 잠겨 있어 대피하지 못한 23명이 옥상 출입구 부근에서 희생되었다. 당시 국내 최고의 32m 사다리차를 이용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7층까지밖에 미치지 못했고, 인명구조 역할을 하는 데 그쳤다. 화재 발생 당시 경보설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스프링클러(sprinkler)와 같은 자동식 소화설비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가 증가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모든 대형건물에 스프링클러 화재진압시스템 설치, 고층건물 옥상 헬리콥터 이·착륙장 확보가 법률로 의무화되어 시행되었다. 대연각호텔 화재사고가 발생할 무렵 서울은 인구 500만을 넘어섰고 급속한 도시 팽창에 맞추어 고층빌딩이 90여 개에 이를 정도로 늘어갔지만, 그에 맞는 안전대책과 안전의식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대연각호텔도 완공된 지 1년 6개월밖에 안된 신축건물이었으나, 화재발생시 안전을 보장할 시설과 대책은 극히 미비한 상황이었다. 대연각호텔 화재사고는 아직까지도 세계 최대의 호텔 화재사고로 기록되고 있다.
역사정보 1970 대연각호텔 준공 1971.12.25 대연각호텔 화재 발생
시대분류 현대/1971
주제분류 문화/생활양식/기타
지번주소
도로명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97(충무로1가 25-5)
지역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가
시작일(발생일) 1971년
인물

 list